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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은 어떻게 배우고 일하며 성장하는가(이상준)을 읽고나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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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은 어떻게 배우고 일하며 성장하는가(이상준)을 읽고나서..

SudekY 2020. 12. 31. 16:32

밀레니얼은 어떻게 배우고 일하며 성장하는가(이상준)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2020년) 나이로 20 후반 ~ 30 후반 사이에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밀레니얼은 이직을 너무 쉽게 한다.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한다. 이기적이다라는 이야기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왜 그런지에 알아보며 시작하는 이 책은 나름 초반에는 흥미를 끌만한 이야기들을 한다. 하지만 책의 반이 넘어갈 때쯤 밀레니어에 대한 도구들에 대한 설명만 너무나 길게 한다. 읽다가 이거 돈 받고 홍보하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을 읽고 공감 가는 부분들은 많았다. 왜 나는 자기 계발을 멈추지 못할까. 그것은 내가 원해서라기보다는 그렇게 하지 밖에 못하는 현실 때문이다. 밀레니얼은 항상 불안하다. 그 불안함을 메울 수 있는 것은 오직 공부이다. 어제의 기술이 오늘 쓰이지 않을 만큼 변화가 극심한 현 상황에서 배움을 늦추는 것은 실직을 향하는 길과 다름이 없다.

 

 근데 책을 읽어보니까 책 제목과 내용의 핀트가 약간 어긋난 것 같다. 책 제목을 '밀레니얼의 도구들'이라고 바꾸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읽을만한 책이었던 것 같다.


- 기억에 남는 문장 -

 

- 30 page -

"밀레니얼 세대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더 강하게'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것, 그리고 개인의 삶은 물론 커리어에서도 큰 성취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세대는 직장을 자신의 성장을 위한 터전으로 여기며,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할 때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밀레니얼 세대의 이직률이나 퇴사율이 이전 세대보다 현저히 높다는 점과 완전히 새로운 직업으로 이동하는 커리어 전환 career transiotion 이 점차 늘어나는 현상은 이런 특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 50 page -

"그렇기 때문에 성장과 발전을 갈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학습에 대한 초조함'을 안고 살아간다.

이들이 경쟁력을 키우는 방식은 단연 '배움'이며,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학습을 통해 계속 자신의 역량을 버리려는 욕망이 크다.

이른바 '끊임없이 학습하는 인간'이 등장한 것이다."

 

 

- 94 page -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는 그 '실행'이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되며 이 과정에서 더 큰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여러 차례의 시도와 동료들과 주고받는 배움이 실행력을 길러준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일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경제력임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 151 page -

"예전에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따로 시간을 내야 했지만, 마이크로 러닝은 '일과 학습의 결합'을 지원한다.

일 잘러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망,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 빚어낸 '새로운 배움의 습관'이 바로 마이크로 러닝이다."

 

 

- 262 page -

"생각해보면 1년이든 8년이든 20년이든 '경력' 자체만을 일 잘러의 증표로 삼는 건 불완전하다.

일해온 시간의 길이를 재보거나 직함 또는 연봉의 무게를 달아보는 것만으로는 일을 잘하는 이를 가려낼 수 없다.

오히려 일터를 성장의 터전으로 가꾸는 것은 오롯이 나 자신의 몫이었다.

이를 깨닫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배움'을 통해 새로운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지만, 조금씩이나마 나아져야 나만의 경쟁력, 나다운 삶을 상상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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