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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공주형)을 읽고나서...

SudekY 2019. 5. 10. 18:53

문명은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

  이 책을 고를당시에 미술관에 갈 예정에 앞서있었기에 너무 무지식으로 가는것같은 느낌을 받아서 골랐던 책이다.

책이 두껍지 않고 사진도 많지 않아서 좋았다. 생각으로는 미술관가기전에 전부 읽으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되지 않았다.

사실 다녀온 미술관은 현대미술을 전시중이라서 사실상 역사까지 알필요는 없었지만 교양을 쌓는다는의미로 선택한책이기에 급할필요는없었다.

미술관을 다녀온후 금세 읽었고 정말 술술 읽히는 쉬운책이고 간단한 시대 정황과 그때 함꼐한 미술들에 대해 얘기해주는 책이다. 

 

  저자 '공주형'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한 사람이다. 첨 듣는 이름이고 실상 모르고 읽어도 상관없으나 그냥 홍익대학교라고 하니 기억에 남아서 적어본다.

 

  책의 시작부분에서 저자는 미술에서 의미를 찾으면 삶의 의미또한 찾을수있다고 말하며 미술의 역사를 알면 현재 미술을 보고 어떤 사회인지 알수있다는걸 말해주고 싶은것같다. 

 

  책의 순서는 시간의 순서에 따라 선사미술부터,이집트,그리스.... 사실주의,인상주의,후기 인상주의 미술까지 나온다.

여담으로 미술에서 OO주의하면은 무슨말인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 책읽고 궁금증을 푼것같다. 그리고 미술에 대한 내용이라서 그런가 사진들이 정말 많다. 물론 직접보는것만큼 감동은 없겠지만 공부를 위한 자료로서는 충분한자료인것같다.

 

  첫 시작은 선사미술로 시작을 한다. 선사미술이란 엉청 옛날 구석기인들이 살던 시대의 미술이라고 생각하면되는데 나도 궁금한점이 많았는데 특히 벽에다가 그린 이상한 그림들이 왜 그렸고 무슨의미인지가 책에 잘 설명되어있다. 근데 너무 오래되었기에 많은 역사학자들이 추측을 하는형식 결론이 난다. 그리고 이 시대 사람들이 지금 우리보다 멍청하지 않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설명을 듣다보면 보통 우리가 그리는 손재주랑 비슷하다는것을 알게된다. 이 시대 그림들이 거의 이상하고 추상적으로 보이는것은 구석기인들의 관심은 눈앞에 보이는 현상이 아닌 숨어있는 힘과 질서였기에 사실적으로 그릴필요가 없어서 그랬다고 한다.

 

  이집트 미술은 사후세계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어도 영혼은 살아 있고 사후세계에서 심판을 받고 다시 태어난다고 믿었다고 한다. 황금은 변하지 않기에 영혼처럼 완벽하다고 믿기도 했으며 이집트의 기후를 극복하기위해 수학이 발달해서 정확함을 중요시해서 인물의 크기는 계급의 크기를 나타내고 앞을 보는 몸과 옆의 얼굴을 그리거나 표현된 우리가 흔하기 보는것들은 그 모습이 이집트인들에게 완벽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스,로마미술부터는 슬슬 사물과 우주의 본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합리성에 대해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중세미술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까지는 그리스,로마미술의 인간중심에서 신중심 다시 인간중심 다시 신중심으로 옮겨갔다고 기억이 난다. 인간을 믿자니 불안하고 신을 믿자니 신보다 더 위인 인간들이 나타나서 그런것같다.

기억에 남는것은 솔직히 요것밖에 없다. 하두 많고 솔직히 그냥 유럽 미술이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것들이라서 그런가 잘 구분이 되지는 않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카톨릭교회는 화려하고 형식적이며 그래서 화려한 건물을 갖췄고 개신교는 형식에서 벗어나서 신을 우상화하는거를 하지 않는 그런 밋밋한 교회의 모습을 띄었다고 한다. 또한 다빈치가 기억에 남는게 서프라이즈에 나오는 비트루비안 맨이 해부와 탐구로 이루어진 비례이론을 토대로한 인체를 과학적으로 그려낸것이라고 한다.

 

  시민적 바로크미술은 말그대로 시민이 주체가 된 미술인데 여기서 기억에 남는건 메멘토모리 라고 해서 죽음을 곁에두고 기억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한다. 기억에 남는작품이있는데 혜다에 '호화로운 식기가 있는 식탁'이다.

이 작품은 기억에 남아 내 휴대폰 바탕화면으로도 지정해두었는데 호화로워 보이는 식탁위 식기들이 완벽해보이지만 사실상 쓰러져있고 식탁보가 바닥으로 향해서 점점 떨어지며 무너지는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의 완벽함이나 절대성?이런 부질한것들이 시간이라는것 위에서 식탁보처럼 결국다 흘러내려간다는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이 뒤로있는 시대의 작품들은 전부 인간중심쪽에서 그 시대의 자기가 중요하다고 여겨진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우상화 또는 비우상화(우상화의반댓말이 뭔지모르겠다)를 하는것이 많이 나온다. 이삭 줍는 사람들 이란 작품이 또한 기억에 남는것이 뒤에 서있는 말을탄 경비병이 새롭게 보였고 이삭을 줍는것은 부유한자들이 가난한자들에게 특별히 허락된 것이라는것을 알았고 이삭줍는사람들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이는것을 그당시 부유층들이 원하던 그림이 아니였다고 말이다. 인상주의부터는 정신상태를 표현하는것들이 기억되는것같다.

 

  사실 이 책을 전부다 기억하고 외울려고 본것은 아니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본것이기 때문에 독후감이라고 쓸거야 정말 없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느낀것을 표현하자면 미지의 세계에서 자연의 이치로 옮겨가다가 인간의 세계를 지켜보니 여전히 불안해보여서 신이 다시 지배를 했고 신을 지배하는 인간들이 등장하면서 인간 사회에 대한 또는 인간 내부의 통찰로 옮겨가 끝에는 인간 내면의 정신상태를 표현하는 그런식으로 흐름이 이어지는것이 아닐까싶다. 물론 나도 정확히는 기억이 안난다. 원래 책이란게 공부하려고 전부다 기억하려고 보는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카톨릭교회에 그려진 화려한 그림들이 전부다 사실 이야기라는사실을 안것만으로도 성공적인 독서였다고 본다.

 

 미술에 대해서 문맹이라고 해야하나 문시라고 해야하나 그러하고 얕은지식으로 자랑거리가 필요하다면 추천하는 책이다.정말 어려운내용 하나도없고 초등학교 6학년때 선생님이 재미있게 국사를 알려주는 수준만큼 쉽게 설명되어있다. 중간중간 시대 설명을 위한 그림인지 그림설명을 위해 시대를 끌어온것인지 정말 적절하게 배치되어있어서 지루하지도 않으니 가볍게 읽기에 추천하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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