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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book

나홀로 미식수업(후쿠다 가즈야)를 읽고나서...

SudekY 2019. 5. 10. 21:46

나홀로 미식수업

  나는 에세이라는것을 잘 읽지 않는다. 최근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음식을 고르는 기준이 까다로워 지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맛있는것이 아니면 먹지않는 습관이생겼는데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목차에서 "먹지 않는다는 아름다운 선택"을 보고 골랐다. 이 책에 대해서는 할얘기가 많다. 솔직히 많은지 적은지 글을 다 써보면 알겠지만 일단 지금은 하고싶은말이많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 책에서 추구하는 그런 인간이 대단하다거나 부러워보이거나 하지않다. 다만 내가 이 책을 읽다가 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서 책의 저자가 도대체 누구인가 검색했을때 보수주의자라는것을 알고 더 이상의 불평을 그만두었다는것이다. 

 

 이 책은 주장하는책이 아니고 단지 에세이이기 때문에 내가 반박은 할수없지만 짜증은 많이있었다. 그냥 내가 딱 싫어하는 분류의 인간인 편향된 생각에 빠져서 자기만의 생각이 다인것처럼 생각하는 쪽에 가까운쪽 저자가 있는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책을 읽다가 하.. 이 책을 찢고싶다는생각까지 들었다.

 

  결론적으로 책은 찢지않았다. 왜냐하면 내 책이 아니고 빌린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을수도 있어도 누군가 이 책을 읽고 대단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기에 더욱더 그럴수없다. 책의 표지에도 있듯이 제 22회 고단샤 에세이상 수상이라고 써있다. 저 상이 나는 무엇인지 잘모르지만 여하튼 무언가 보증되었다라는것이 최소 보증한사람은 글에 내용에 동의하는지 글의 짜임새에 동의하는지는 몰라도 가치가 있다고 여겼다는 뜻이기 때문이기도하다.

 

  내가 이 책을 끝까지 읽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나도 어느정도 그에 생각에 수긍하는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책을 읽으면서도 음식에 그럴만큼의 사치를 누리면서까지 주장하며 음식을 사람의 격식에까지 비유한것은 확실히 기분이 좋지 않다. Lesson7에서 "빵으로 점심을 때우며 즐거워하는 건 부끄러운 짓이다"에서 나도 빵으로 점심을 때우는것이 정말 음식을 즐기는 행위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고 동의하지만 부끄러운것까지는 게다가 격식이 떨어지는것이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어떤 음식은 어울리지 않으며 격식에 대해 주변사람 눈치보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쓰는 저자에 생각이 드러난다. 나는 그점에서 이 사람이 엉청난 고집가이지만 주변눈치를 상당히 보는 인간이다라는것을 느꼇다.

 

  저자는 음식을 맛보는 행위가 최고로 생각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격을 중요시하며 마지막에는 별 17 개 짜리 여행을 갔다와서 책을 마무리한다. 엉청나게 비싸다는것을 인지하면서까지 그것에 투자하며 자신의 인생을 즐긴다. 또한 음식에서 더 나아가 요리를 할때 필요한 식기부터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구매한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이 굉장히 강하다. 그러면서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부끄러울수도 틀릴수도 있다는것을 안다. 그러면 그런 주장은 왜했던것이고 틀릴수도 있고 부끄러운것을 알면 왜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하는지는 알수없다. 다만 내 생각은 이러하다라고 사람은 각자 생각하는것이 다르다고 말했으면 어떠했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것은 너무 어려운용어가 많아서 알수없이 그냥 넘겼던것도 있고 주석을 다 읽으면서 까지 책을 읽고싶을정도로 매력있게 다가온것이 아니였기에 기억이 남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용어에 대해서 친절한 설명은 해주지않는다. 마치 자기가 그런 용어에 대해서 아니 너도 알아야되는식으로 자신의 격을 높이는것이라고 생각한것인지 실상은 저자가 그저 불쌍하다고 느껴질정도였다는사실을 알려주고싶었다. 심지어 Lesson 5에서 은어사용의 꼴사나움을 자기가 말하면서 책을 읽는 저자를 배려하지 않는것은 정말 최악이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은어를 사용할수있는것인지 그들세계에서 그것이 은어일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하였을지라도 일반인의 눈에는 은어일텐데 그런 세심한 생각을 하지 못한것은 아마 이 사람은 한쪽에 편향되어 살아온 인생을 산것이 아닌가 싶다.

여하튼 알게 된 사실은 프렌치요리가 고급음식?에 대해서 입문하기가 굉장히 좋고 오르되비리? 여튼 그것은 입맛을 돋구는것이고 그외에 도시락문화가 일본에서 유행했었고 그외에는 전부 쓰레기같은 생각의 내용뿐이라서 기억하고싶지도않다.

 

  정말 얼마나 편향된 생각을 가지고있는지 내가 이 책의 목차중 몇가지를 뽑아서 보여주겠다. 참고로 목차와 다른내용은 하나도없다.

"나 홀로 식사를 즐길것", "더치페이의 숨겨진 기만", "수프를 소리 내지 않고 들이켜는 사람을 용서할수 있는가", "제인 버킨이라면 청바지 차림도 OK", "단골 손님이 대우를 받는 건 당연한 일"등등....

 

  내가 이책의 내용과 저자의 생각을 이렇게도 싫어하는 이유는 완벽한걸 추구하려고 하는 비 완벽한인간이 완벽한척하려고 하는 기만함과 완벽한척속에 드러나는 미천함이 전부 보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완벽하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왜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는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저 이 책은 자기 자랑을 위한 책같다. 물론 에세이가 자랑글이여도 할말은없다. 에세이야 읽는사람은 읽고 안읽은사람은 안읽고 동의안하면 동의안하면 된다. 근데 다른책도 마찬가지기도 하다. 도대체 이 책을 통해 얻을수 있는것이 무엇이라고 해야한단말인가.

항상 격을 갖춰라 하지만 너가 제인 버킨이면 괜찮다. 단골손님이 대우를 받는것이 당연하다 근데 그것에 대해서 왜 불평불만을하나?(당연하다. 어떤인간이 좋아하겠나? 이제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격이 떨어진다고 얘기한다.. 어이없다.)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세련됨을 연출하는 방법"에서는 도무지 할말이없다. 단것을 쳐먹으면서 세련됨을 연출한다라

그냥 책의 저자가 엉청 이쁘거나 잘생기면 세련되지 않나? 책 속 A의 생각으로 B를 덮어버리니 도무지 할말이없다.

도대체 이책을 통해 뭘배울수있다는 것인가...

 

  물론 내가 에세이를 잘 읽지 않고 다양하게 읽지 않아서 모든 에세이가 이런식으로 되어있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에세이는 배우려고 읽는것이 아니다라는것도 안다. 그렇다면 저자는 '나홀로 미식수업'에서 도무지 무엇을 말할려고 낸것일까 내가 보기엔 그냥 자기자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일단 나는 이책을 통해 배울것은 없다. 생각나는 문구도 없고 이 책만보면 치가 떨린다. 이 책을 고른건 내가 도서관에서 빌린것중에 가장 후회스럽고 쓰레기같은 시간을 소비했다고 생각한다. 에세이는 자기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말하는것인데 왜 너가 이 책을 그렇게 비판을 하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이것은 나의 에세이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제 당신도 할말이없지 않는가?

 

  결론적으로 이 책의 별점은 5점중에 0점을 주겠다. 적어도 나한테 있어서 이런글의 생각은 굉장히 편현되어서 도무지 배움이라고는 관점전환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책이였다. 이 책에서 내가 하나의 철학을 배웠다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빠지면 인간은 한없이 편향되어진다는것이다. 나는 그냥 이 책이 싫다. 그냥 뭔가 싫고 짜증이 난다. 정말 내 생에 최악의 책이며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기에 더욱더 짜증난다. 일본인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일본 보수주의자들을 보면서 매칭되어 생각되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정말 더러운 책이며 누군가 읽는다면 정말 비추한다. 읽지말아라. 괜히 당신의 생각만 오염되어 혼란이 올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건 전부 저자 생각이며 옳은것은 100개중에 5개정도 밖에없다. 책 표지에 써있는 "먹는다는 건, 진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는 어그로이다. 자기 자랑만 써놓는 인간이 도대체 뭘 알아간다는것인지 어디에 그런글이 있는지도 읽지 못하였고 "음식과 연애에 열정을 쏟아부을 것"은 정말 편향된 인간의 생각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든다. 도대체 이 인간은 음식을 먹으면서 깨달은게 음식과관련된 생각뿐이지 그곳에서 어떤 인간적인 깨달음을 얻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고 배리나가 쓴 책이 생각난다. 논리하나 없이 그저 자기자신을 합리화해서 무언가를 깨닫는다는 착각속에 빠진 글과 생각 그리고 저자가 생각난다는 말이다. 나는 정말로 감성팔이에 빠진 문학을 가장한 그리고 자기 생각에 아름답다고 속이는 문장들에 빠진 멍청한 인간들과 그것에 빠진 감수성을 도무지가 사랑할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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