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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도파민의 조종(정영환)를 읽고나서...

SudekY 2019. 5. 21. 16:17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도파민의 조종

 최근들어 뇌와 관련되어서 관심이 생겼다.

왜 그러한 관심이 생겼는가는 약 한달정도에서 길다면 두달정도 선택했던 책들은 줄줄이 처음 읽었던 책에서부터 질문과 질문에 꼬리를물고서 그런 답을 얻기위해 고른 책들의 연속이였고 그런 과정속에서 지금은 뇌와 관련되어서 답을 요구했기때문이다.

예전부터 가지고있던 인간의 모든 생각이나 영혼(믿지는않지만), 철학, 행동등이 근원이 뇌 속에서의 화학작용이거나 뉴런의 연결체계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일뿐이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지배적으로 바뀐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지배가 다양한 관점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있어서 편협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언제나 다른 관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는점에서 이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를 할 필요는 없는것같다.

 

 도파민은 내가 생각하기에 최근에 가장 관심을 가지는 호르몬이다. 요즘들어서는 도파민과 관련되어서 어떤 정보를 얻고서 인간에 대해서 이해를 시작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왜냐하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욕구와 해소로 이해하는것이 간편하기도하고 가장 이상적인것같기도 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빌린책이 만족이라는 뇌와 만족에 관해서 이야기하는책인데 그 책을 선택한 이유도 이와 비슷한 이유여서이다. 이 책은 나에게 어떤 생각을 하게 해주었을까?

 

 책의 전체적인 목차를 보면은

1장 살아남으려면 채찍이 필요했다.

2장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3장 뇌에는 옜날과 오늘날이 함께 있다 - 뇌의 진화

4장 도파민이란?

5장 중독

6장 일상생활에서의 중독

7장 도파민을 얻는 능동적 방법

8장 인간 행동의 에너지인 도파민을 올리는 방법

9장 도파민과 엔도르핀은 행복의 필요조건일까? 충분조건일까?

10장 충동을 일으키는 자본과 미디어, SNS

11장 보상을 넘어서는 인간의 성취

12장 도파민 보상 회로 이후에 뇌는 어떻게 진화할까?

13장 감정은 필요하지 않은 요소인가?

14장 보상을 넘어선 인간 - 자아를 내려놓는 행위

 

 책의 시작에서 저자는 요즘들어 강조하는 세로토닌의 잔잔한 행복감도 중요하지만 결론적으로 인간을 발전시킨것은 도파민이 있기 때문이고 이러한 투쟁과 발전을 부정한다는것의 시작이 채찍과 당근으로 삶의 과제를 해결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평가절하하려는것 즉, 세로토닌이 전부이고 도파민은 너무 경쟁적이고 비인간적이다라는것에서 시작한다는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앞부분에서 뇌의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몰랐던 사실을 알게된것은 뇌가 초반에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지금까지 오게된것으로는 뇌의 안쪽에서부터 밖으로 까지의 순서를 보면 알수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러니까 인간의 본능과 관련된것은 뇌의 안쪽에서부터 그리고 우리가 하는 지성적이고 감성적인것은 뇌의 밖에서부터 이루어지는것은 인간의 뇌 발달 순서에서 뇌가 나중에 지성과 이성을 선택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의 마지막부분에도 이야기하지만 인간의 발전형태가 점점 본능과 타협하고 누르면서 이성적인것이라고 해야하나 정확히 어떤것인지는 모르지만 대뇌쪽부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간의 뇌가 완벽히 발달을 한것이 아니기때문에 현대 사회에서도 쓸데없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것이 있는데 예를들면 예전에는 사자가 위협할때 스트레스를 분비했지만 지금은 사자의 위협이 없는데에도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것을보면은 아직 우리는 우리의 뇌가 생각만큼 발달되지 않았고 이상적이지 않다는것을 얘기할수있다.

 

 제 2장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이러한 비이상적인 뇌가 보상회로의 목적에 맞는 역할이지만 두가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있다고 얘기한다. 예전에는 음식이 매우 귀했지만(구석기시대때 얘기하는것) 지금은 너무 많은 음식으로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데 귀했던 때에는 뇌의 입장에서 매우 강력한 보상이였지만 지금은 귀하지 않지만 아직도 강력한 보상이라과 생각해 도파민을 내뿜는것이다. 3장은 뇌의 발달에 관한것을 다시 한번 자세하게 얘기해준다.

 

 3장부터는 계속해서 도파민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도파민은 뇌의 보상회로에서 나오는것으로 성공하거나 성취했을때 나오는 쾌락과 관련과 가장 깊은 호르몬이다.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거나 적게 나오면 정신적인 측면에서 병이 생긴다. 이런 도파민이 가장 많은 분비될때 인간은 쾌락을 느끼기도하지만 중독증세 또한 일어날수있다. 여러가지 약물은 도파민의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우리가 음주할때 기분이 좋은것도 이 도파민과 관련이있다.

 

 도파민을 분비하는데에는 능동적인 방법과 수동적인 방법이 있는데 수동적인 방법은 일상생활에서의 커피나 음식 음주와 관련된 얘기이고 능등적인 방법에는 노력과 동기를 통해서 얻는 성취와 관련된것으로 예를들면 권력 섹스 등 이 있다. 여기서 기억에 남는건 권력인데 멀쩡한 사람도 권력을 가지면 도파민으로인해서 자만해져서 권력에 취할수있다는것이 흥미로웠다. 또 시간이 빨리가는것과 도파민이 연관있다는것 그리고 우리가 성취하려는 모든것들에는 전부 도파민이 관계있다는점을 항목별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 도파민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된다고 저자가말하길 그냥 잘먹고(단백질), 잘자고, 중독적인것 말고 어떤 목표를 정하고 살라고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데 가장 어렵기도하지만 또 이런 결론이라니까 허무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없었다.

 

 9장부터는 조금씩 제목과 내용의 결말이 잘 정리가 안된느낌이라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주제에 맞아서 2~3페이지밖에 없어서 뭔가 책의 목차를 정하고 억지로 내용을 집어넣으려는 느낌이 들었다. 9장은 도파민도 장점이 무조건 있다고 얘기하고 세로토닌에 대해서는 일정한행복을 위해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라고말한다.

 

 10장에서는 자본과 미디어가 오히려 도파민분비로 인한 중독증세를 강화시켜려고 한다며 멀리하라고하며 명상과 자기돌아보기 또는 이완을 통해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 시키고 욕구를 절제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라고 한다.크게 보려고노력하고 자기자신을 믿으라고한다. 좋은말같다. 그리고 미디어와 떨어지라는 말에는 동감하는것이 미디어를 보면볼수록 사람은 점점 전두엽에서 힘을 잃고 본능과 유혹에 농락당하고 마는것같다. 미디어를 잘 걸러서 보는것도 현대사회에 살아가는 우리가 키워야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싶다. 미디어란 사람의 생각을 틀에박히게 하는 가장 1순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11장에서는 그렇다면 인간을 넘어서는 성취로는 무엇이 있느냐에 대해서 욕구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하라는데 이에 관해서도 또한 도파민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며 도파민의 양면성에 대해서 경고까지는 아니지만 이에 대해 알려준다. 그렇지만 도파민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서 중독이 될수있고 자기자신을 통제할수도 있는점은 도파민의 양면성을 알고 있는 사람과 모르는사람의 차이는 클것이라고 생각해본다. 평점심을 유지하는것또한 도파민이 소비되나 술을 먹어서 얻는 도파민의 소비에 비해 유혹에서 벗어나려는점에서 대단히 인간적이라고 볼수있다.

 

 12장에서는 그렇다면 이렇게 도파민으로 인해 우리뇌는 어떤식으로 진화할지에 대해 얘기하는데 아마도 지금과 같은 본능적인 부분보다 더 고차원적이고 심화적인 부분에서 도파민을느끼도록 진화하지 않을까 얘기해준다. 

 

<<198p "본능적인 요소를 합리적으로 배제한 채 지금의 대뇌피질 역할을 담당하는 지성의 탄생은 인간의 정신적 요소에서 이성과 감성을 분리하게 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감정의 분리나 배제는 반드시 좋은 것일까">>

 

 13장에서 이에 대한 답으로 감정으로 생기는 행복감은 매우 중요한요소이며 감정이 없다면 사회적인 인간의 본질을 잃어버리는것이나 다름없다고 얘기해준다. 아무리생각해도 감정이 없이 이성만으로만 행동한다면 그안에서 우린 어떤 행복을 느낄수있나 답은 뻔하다고 본다.

 

 마지막 14장에서는 결론적으로 자아를내려놓으라고 한다. 자신에대한 집착이 결론적으로 도파민을 흥분시키고 중독증세와 같이 만든다고 한다. 불교식결론인 느낌이 강하다. 근데 나도 불교의 사상을 어느정도 존중하고 있으니 좋다고 느낀다. 이 세상에 나라고 할것도 너라고 할것도 없다. 이것에 집착하면 물질에 집착하고 물집에 집착하는것은 전부 도파민을 분비 하는행위이다. 도파민의 분비가 나쁘다는것이 아니다. 도파민의 분비로인한 중독증상의 위험성이 나쁘다는것이다. 자기 자신의 집착을 하는사람중 자기 자신을 통제할려고 도파민을 쓰는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 답은 뻔한것이 아닐까 싶다.

 

 책의 결론을 전부 다 읽는데까지는 이틀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총 200p정도의 짧은 책이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도 어렵지 않고 매우 쉽게 소개한다. 그냥 도파민에 대한 얘기만 주구장창한다고 보면된다.

내가 얻고 싶은 결론을 얻지는 못했지만 여하튼 도파민이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더욱더 확인하게된 계기가 된 책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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