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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와 메모광(정민)을 읽고나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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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와 메모광(정민)을 읽고나서..

SudekY 2019. 8. 20. 12:16

책벌레와 메모광(정민)

 한밭도서관 추천도서에 올라와있어서 골랐다.

책을 습관들인지 6개월이 되었다. 반년이라는 시간 동안 책벌레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중교통에서 책을 읽는 정도까지 책을 곁에두는 습관이 만들어졌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얼마나 읽고 어떻게 읽을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을 거라 짐작하여 고른 것도 하나의 이유다.

 

 정민이라는 작가가 쓴 책벌레와 메모광은 정말 재미있게 봤다.

중간에는 옛날 사람처럼 소리 내어 읽어보기도 하니 더 재미있던 것도 있다. 이 책의 재미는 어렸을 때 듣는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고 흥미롭게 수준에 맞춰서 잘 해석하여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정민이라는 저자가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하였더니 이메일이 적혀있는 yes24 블로그 페이지를 발견했다. 그래서 정민 작가 메일로 이 책을 잘 읽었다고 감사하다고 메일을 보냈다. 답장은 안 오는 중이다. 사실 이메일도 한메일이어서 오래된 것 같아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보낸 것에 의의를 두었다.

 

 책을 읽으며 많이 기억나는 거 옛날 사람들은 정말 책을 읽기도 구하기도 힘들었다는 사실이다. 지금 시대는 종이책을 넘어 인터넷에 e-book까지 포함하면 얼마나 책을 구하기가 쉬운지 모른다. 그래서 그런가 책을 잘 안 읽는다.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스마트폰 볼 시간에 책을 보면 아마 도서관에 시험공부하러 가는 사람보다 책을 읽으러 가는 사람이 더 많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얻은 대신 스마트폰 보는 시간과 등가 교환했다.

 

 저자는 후지쓰카 지카시를 길잡이라고 칭하며 더 오래 전의 많은 사람들과 해우했다고 하고 그래서 이 책에 자주 등장한다. 후지쓰카가 책을 많이 모으고 많은 메모를 남겨서 저자가 좋아하는 것으로 안다. 사실 아직도 누군지 잘 모르겠다 ㅎㅎ

 

다음은 감명 깊게 남은 문장들이다.

 

"깊은 밤 창문에 달빛이 어려 환하다. 책장 넘기는 소리가 크게 들리니 새삼 주위가 고요한 줄을 알겠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침 한번 삼키고 다시 책을 본다. 아름답지 않은가? 가난 한살림에 밤낮 책을 읽는다"

가난해도 책을 본다는 것은 예전부터 옛날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내용이다. 지금도 똑같다. 지금도 가난하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공부를 하면 기회의 폭이 넓이지기 때문이다. 기회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고 그로 인하여 가난을 벗어날 수도 있는 가능성의 제공이다. 책장 넘기는 소리가 크게 들릴 때는 수험생활 때 자주 겪었던 일이다. 부모님이 주무시고 혼자 방에서 공부를 할 때 책장 넘기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그리고 다시 고요했다.

 

"고서 속의 은행잎과 운초! 책을 아껴 사랑하던 옛사람들의 정취가 깊이 밴 향기다."

은행잎을 끼어넣는 것이 나는 책갈피 때문에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은행잎과 운초가 책벌레를 방지한다고 한다. 옛날에는 책이 지금과 같이 보관이 힘들고 종이가 단단하지 않았기에 책벌레가 많이 살았고 책벌레가 종이를 먹어서 훼손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야말로 진짜 책벌레인 것이다.

 

"예전 문집을 보면 벌레를 향한 한없는 증오를 노래한 시들이 한두 수씩은 들어있다. 모기장을 집집마다 갖춘 것도 아닐 테고 모기약도 없던 때라 여름철이면 속수무책으로 모기에게 제살과 피를 내줄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어쩔 수 없어 뜯기긴 해도 가증스럽다"

모기약이 있어도 모기한테 시달리는 지금은 그나만 나은데 아무것도 없는 옛날에 모기는 정말 짜증 났을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이 웃겼다. 가증스럽다니 표현이 웃기다.

 

"시민들은 자신의 붓끝으로 퍼부을 수 있는 최상의 저주를 이들 미울에게 퍼부었다."

dcinside라는 커뮤니티에 모기 갤러리에서는 모기에게 최상의 저주를 퍼붓는데 옛날에도 붓끝으로 저주를 퍼부은 것이 붓이 키보드로 달라진 것 말고 최상의 저주는 똑같다. ㅋㅋㅋ

 

"그러니까 이 책은 「남화경」, 즉 「장자」의 여러 종 주해서를 한 권에 묶은 종합 선물세트이다. 송대부터 몇 대까지의 주요 성과에 주목할만한 저가의 평까지 부분적으로 곁들어 그 많은 책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이 책 한 권으로 「장자」에 대한 여러 학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하나의 문장에 대해 여러 학설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엄청난 데이터베이스에 검색만 하면 나온다지만 옛날에는 이러한 것이 있다면 얼마나 귀했을지 모른다. 해당 책의 가치는 엄청났을 것이다. 

 

"옛날에는 사기꾼들을 갖은 수단을 다 부렸다. 쓸 때는 또렷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는 오징어 먹물로 사기 치는 이야기다."

옛날에도 사기 치는 것은 똑같다. 오징어 먹물은 물론 진지했겠지만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의 초등학생 같은 사기 같다 

 

"아! 창일 훤 이연 방석, 즉 창가의 해가 따스해 벼루의 얼음이 녹는다는 표현 앞에 나는 눈물이 날 뻔했다. 군불도 못 뗀 방에서 얼음이 꽁꽁 어는 벼루를 입김으로 호호 베껴 쓰던, 그래서 손가락이 동상이 걸려 밤톨만 하게 부었는데도 베껴쓰기를 그만둘 수 없다고 했던 이덕무의 가난한 사실 풍경이 선명하게 떠올라서이다."

손가락이 동상에 걸려도 책을 읽고 쓴다. 벼루가 얼면 입김으로 녹이면서 쓴다.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다. 어떠한 것을 쓰기에 그런 정신력을 가질 수 있던 것일까. 정말 대단하다. 근데 집중력이 높았을 것 같지는 않다. 따뜻 한불 앞에서 했다면 더 좋은 글이 작성되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다. 어쩌면 그렇게 추웠기에 그런 글이 탄생했을 수도 있겠다.

 

"책은 눈으로 볼 때와 손으로 쓸 때가 확연히 다르다. 손으로 또박또박 베껴 쓰면 또박또박 내 것이 된다. 눈으로 대중 대충 스쳐보는 것은 말달리며 하는 꽃구경일 뿐이다."

나도 이러한 블로그를 작성할 때 지금 적은 문장들을 손으로 베껴 쓰는데 눈으로 볼 때와 다르게 쓸 때 다르게 읽힌다. 정말 책 한 권을 전부 다 베껴 쓰면 그 책이 전달하는 의미와 맛을 더 알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그렇게 까지 하기에는 읽어야 할 책과 다양한 책이 많기에 하지는 않다. 하지만 중요한 문장을 손으로 직접 적어본다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에는 책은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 동서양이 한 가지로 그랬다. ~~ 옛사람들은 소리를 크게 내서 읽어야 글 속의 기운이 내 속으로 걸어 들어온다고 믿었다."

나는 동양만 그런 줄 알았는데 서양도 그랬다고 하니 처음 알았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한 건지도 몰랐다. 나는 이것을 보고 한번 중요한 문장들은 소리 내어 읽어보았는데 오랜만에 소리 내어 읽어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의미가 확 와 닿았다. 가끔씩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공공장소에서 그러면 민폐다.

 

"조선시대 옛날이야기 속에는 밤낮 책만 읽는 옆집 총각의 목소리에 마음을 빼앗긴 이웃 처녀가 담장을 뛰어넘어 사랑을 고백하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지금도 목소리에 반해서 사랑을 하는 이 가 많은데 옆집 총각이 멋있는 문장을 멋있는 목소리로 읽는다면 내가 여자였어도 반했겠다. 아닌가? 아니면 말고...

 

"책을 읽는 9가지 방법이 있다. 독서, 간서(눈으로만 보기), 초서(베끼기), 교서(고치면서 읽기), 평서(독후감), 저서(글쓰기), 장서(책 보관), 차서(책 빌리기), 포서(책 말리기)"

내가 책을 빌려 읽고 블로그에 적는 것은 차서하여 독서를 간서하며 초서와 평서 그리고 약간의 저서를 하는 것이다. 교서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가끔 교서 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

 

"메모는 기억의 한계로부터 생각을 지키려는 방어기제다. 메모가 없이는 기억은 지워지고 생각은 쉬 떠난다. 공부는 기억과 생각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맞는 말 같다. 나는 갤럭시 노트 8을 사용하며 메모를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데 중요한데 사라질만한 기억들을 적곤 한다. 그러고 나중에 보면 아 맞다! 하면 생각하는 순간들이 많다. 메모는 정말 중요하다. 

 

"그가 일러준 지도를 따라서 그 끝에서 그의 보물과 만나곤 했다. 나는 날마다 이렇게 그와 대화를 이어갔다. ~~ 짧은 메모 덕에 나는 나이 들어서도 공부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던 50대 중반의 이서구와 다시 조우할 수 있다"

죽음을 생각했을 때 이런 이서구와의 조우를 보면은 죽음이라는 것에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함은 누군가의 기억에서 지속해서 생각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남기는 게 좋은 것 같다. 책이든 무엇이든. 꼭 그렇게 남겨야만 남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글을 쓸 때 자리 옆에 늘 궤 하나를 놓아두고, 책을 읽다가 의혹이 생기거나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붓으로 적어 그 안에 던져두곤 했다."

궤를 하나 놓아두고서 메모를 한다는 것은 처음들은 얘기다. 옛사람들이 이렇게 메모를 중요시 한지 몰랐다. 나도 궤는 아니지만 중요한 것이나 의문 가는 점을 꼭 메모해야겠다. 이런 것이 하나의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기만 하면 안 되고 중간중간 갈무리해서 하나의 체계 속에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노트 8에 나는 주제별로 인생에 관해 메모해놓는데 더 다양하게 주제를 늘려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사소한 관찰과 메모에서 공부가 시작된다. 조각의 정보가 하나의 체계를 갖춘 정보로 발전하려면 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퍼즐 조각이 꽤 모여 전체상이 드러날 때 까지는 인내와 집중이 요구된다."

퍼즐 조각이 꽤 모여 전체상이 언제 드러날지는 모르지만 인내와 집중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실 내가 이렇게 독후감을 쓰는 것도 나 좋자고 하는 것인데 이것에 대한 결과물이나 경험이 언제 도움이 될지는 모른다. 그리고 메모 또한 그렇다. 노트 8에 적은 많은 메모가 언제 효과를 발휘할지 모른다. 어쩌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과정 자체가 결과물일 수도 있다. 인내와 집중을 가지자.

 

"일과는 하나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사정이 있다고 거르게 되면 일이 없을 때에도 또한 게을러지게 마련이다. 독서가 우리의 일상에서 멀어진 것은 세끼 밥 먹듯 독서하는 습관이 사라진 것과 무관치 않다. 무심코 책을 들던 손이 스마트폰만 찾게 되면서 우리는 생각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기계의 노예가 돼버렸다."

내가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고 일기 독서 운동 등 많은 습관을 유지할 때 중요한 것이 하루라도 안 빼고 하는 것이다.

피치 못할 사정이라면 불가능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하루에 꼭 1초 또는 1개라도 하는 것이다. 그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사실 책을 1초나 한 글자만 읽는 것이 머그리 대단하냐? 효과가 있나? 싶겠지만 효과가 있다. 습관의 유지적인 측면에서 굉장한 효과가 있다. 저것도 하지 않으면 곧바로 게을러진다.

 

"「한밤중에 잠 깨어」나 「다산 어록 청사」「오직 독서뿐」 같은 책들도 대부분 정색을 하고 쓴 것이 아니라 자투리 시간에 하나씩 둘씩 누적해서 집적된 결과를 모은 것이다. 처음 매뉴얼만 정확하게 잡아놓고 시작하면 한 권의 분량이 묶이는데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잊어버리고 하면서 하나하나의 내용을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의 분량에 닿아 있었다."

정색을 쓴 것이 아니라는 말이 충격적이었다. 메모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사실 아이디어나 생각은 멍 때 리거나 딴짓할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음악가들이 갑자기 메모장에 음색을 적는 것은 메모의 힘과 아이디어가 언제 나오는지 알기 때문이다. 

 

"공부는 제 말하고자 하는 일이다. 평생 앵무새처럼 남의 말이나 주워 모아 그것을 공부의 보람으로 알면 슬픈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정말 멋있는 문장이다. 공부는 제 말하고자 하는 일이다. 공부를 안 한 사람은 할 말이 없다. 정말 앵무새처럼 남의 말을 주어다가 말할 뿐이다. 하지만 공부를 한 사람은 새로운 문장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공부의 힘이다. 공부가 제 말을 하기 위한 것임을 말한 것은 색다른 접근 같다.

 

"요즘은 하도 개성을 두둔하는 세상이라 내실 없이 일단 튀고 보자는 식의 망동을 도처에서 만나게 된다. 참신 과 해괴를 혼동하면 못쓴다. 묘계 없는 질서는 낙서요, 질서 없는 주장은 도청도설(길거리에 퍼져 돌아다니는 뜬소문을 이르는 말)에 지나지 않음을 또 명심해야 한다."

정말 동의한다. 개성이 중요하지만 정말 개(犬) 성이 되는 경우가 많다. 참신 과 해괴를 혼동하면 못쓴다. 묘계 없는 질서는 낙서요, 질서 없는 주장은 도청도설에 지나지 않다. 정말 멋진 문장이다. 

 

"퍼뜩 떠오른 생각을 잡아채는 묘계 질서야말로 메모의 꽃이다."

무언가 떠오르는 순간 그것을 잡는 것 그것이 메모의 핵심이다.

 

"삶의 천진한 즐거움은 어디서 오는가? 갑의 위세로 굽신 굽 신하는 을을 앞에 놓고 비싼 룸쌀롱에서 장안의 미희를 끼고 폭탄주를 돌리는 맛이 호쾌하고 좋겠지만, 이런 쾌감은 늘 뒤 끝이 좋지 않다."

정말 욕구 해소를 전부로 쾌락에 젖 어살면 좋겠지만 쾌락은 행복이 아니다. 그리고 그런 욕구 해소 끝에 어딘가 모를 공허함과 피폐함이 있다. 경험상으로도 그렇다. 

 

""천천히 오래, 그래서 멀리" 너무 다급하게 아등바등 말고 천천히 음미하며 즐겨야 오래간다는 말씀"

천천히 음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모른다. 밥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도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모른다. 그렇지만 인생이 그런 것이 아닐까? 천천히 가는 것이 중요함에도 다급 해지는 것 말이다.

 

""천천히 오래, 그래서 멀리" 조급증을 버리고 즐기며 해라. 이 귀한 말씀도 주영 염수재의 주인에게는 속 터지는 얘기다. 그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폭주하며 자신의 에너지를 어딘가에 쏟아붓고 싶었으리라. 이 말은 우리처럼 너무 바빠서 발을 동동 구르며 정신줄을 놓고 하루하루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나 금침이 될 귀한 말씀이다. 바빠 죽겠다고 습관적으로 투덜대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고약한 버릇이다. 막상 아무 할 일이 없는 것이야 말로 더 미칠 노릇인 줄을 알아야 한다. 문제는 바쁜 가운데 스스로 만들어 찾는 꿀맛 같은 휴식과 여유를 어떻게 가꾸어나가느냐이다."

나도 1년 전만 해도 게임에 젖어 살았다. 왜냐하면 도무지 할 게 없었기 때문이다. 재미도 없었다. 무언가를 해야만 해야 할 것 같았다. 주영 염수재의 주인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술을 먹고 잠을 잔다는 것 또한 이해가 간다. 바빠 죽겠는 것과 지루해 죽는 것 중 무엇이 더 좋을까?... 정도를 아는 것이 인생에서 힘들듯 휴식과 여유를 얼마큼 배분해야 되는지도 힘든 것 같다. 일을 급하게 말고 여유롭게 하면 그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기대와 다르게 너무 재미있었다. 꼭 누군가가 더 읽었으면 좋겠다.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은 편안함을 준다. 그리고 그 속에 책과 관련된 일화가 많고 당신이 독서가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정민이라는 작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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